[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최근 하만(Harman) 주주의 집단소송이 삼성과 하만의 인수합병(M&A)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월13일 하만 주주들이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합병을 반대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이는 하만 이사진이 삼성전자와 독점 협상에서 '추가 제안 금지조항'을 수용한 것에 대해 일부 주주들이 문제를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같은 합병 관련 소송은 미국 상장사의 M&A 과정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면서 "삼성전자-하만은 우호지분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양사는 올해 1분기 중 주주총회를 통해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번 소송이 M&A에 미칠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