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오인되는 '천식'…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도움

입력 : 2017-01-25 오후 2:38:57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천식으로 인한 기침 증상을 단순 감기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감기와 천식은 엄연히 다른 질병이므로 이들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천식은 폐 속 기관지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고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목감기나 코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감기와 달리 기침이 시작되면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며, 폐 속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인 천명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한 천식은 적절한 치료로 호전이 돼도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담배 연기나 화학물질, 집먼지 진드기 등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과 악화인자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꾸준히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복용해 면역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지난 2011년 '임상 실험적 알레르기' 학술지에 게재된 네덜란드 니조 식품연구소 요하네스 (Johannes Snel) 연구팀의 임상시험스넬(Johannes Snel) 연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력 유지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연구팀은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카제이 균주가 포함된 요거트를 4주간 섭취시킨 후 증상의 완화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인 면역글로불린E와 인터루킨-5, 인터루킨-13의 혈중 농도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 완화에 도움 되는 유산균은 시중에서 이미 여러 브랜드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유산균 제품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 제대로 된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때 건강에 보다 도움이 되는 유산균 제품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화학첨가물이 일절 사용되지 않은 무첨가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의 맛과 향을 살리는 합성착향료나 제품의 생산 편의성을 위해 사용되는 부형제 등의 화학첨가물은 장기간 복용 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제품 선택 시엔 이러한 첨가물이 모두 배제된 무첨가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유산균 제품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을 일절 첨가하지 않는 제품으로는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의 '프로스랩 패밀리', '프로스랩 베이비' 등이 있다.
 
더불어 소화과정 중 위산이나 담즙산에 닿아 사멸할 가능성이 큰 유산균을 보호해, 장까지 안전하게 운반해주는 '이노바 쉴드' 같은 특허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부원료로 함유됐다면 유익균의 장내 증식 및 활성화에 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로스랩 관계자는 "천식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폐 기능이 약해져 이차적인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천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한편 꾸준한 유산균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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