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내년 인적분할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그룹이 전주 연말인사를 통해 박정호 사장을 연임시키는 동시에 수펙스 ICT 위원장으로 발령을 냈다"면서 "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자회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공유/협력형 스태프 운영체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박정호 사장 2기에는 SKT의 인적분할을 통해 중간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며 "이번 인사는 인적분할을 염두에 둔 조치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5G 조기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요금인하 리스크는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호재들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