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가 PC 버전 온라인몰을 선보이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을 강화한다. 롭스는 오는 18일 PC 버전 온라인몰을 공식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몰 개설로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플랫폼을 확대한 롭스는 온·오프라인몰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을 확대할 방침이다. 롭스의 온라인몰 고객 중 오프라인몰을 중복으로 이용하는 고객은 47% 이상이다. 롭스는 10대~30대 고객이 전체의 67%를 차지하는 등 주요 고객층의 연령대가 낮아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고, 온·오프라인몰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롭스는 스마트 쇼핑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앱에서 '상품별 판매 매장 찾기', '스마트 리뷰 검색', '스마트 영수증' 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상품별 매장 찾기' 서비스는 올해 1월 이용률이 첫 달보다 무려 240% 이상 신장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전 해당 서비스로 직접 매장을 찾아 테스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이용률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스마트 리뷰 검색' 서비스는 앱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리뷰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프라인몰 고객이 구매 전 온라인 리뷰를 검색하는 것에 착안해 도입됐다. 이용 건수는 지속해서 상승해 1월 이용률은 첫 달보다 50%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시작한 '스마트 영수증' 서비스는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몰에서 구매한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롭스는 내년까지 O4O(Online for Offline) 구축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롭스 관계자는 "PC 버전 온라인몰 오픈으로 기존 앱과 더불어 플랫폼 확대는 물론 고객의 쇼핑 편의 강화를 통해 O4O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롭스는 PC 온라인몰 오픈을 기념해 축하 댓글 이벤트와 SNS 영상 공유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롭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