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가 오는 26일 출시되는 신형 '뷰:티풀(VIEWtiful) 코란도'를 통해 SUV 분야에 지각변동을 일으킨다는 목표다. 특히 여가와 레저 등 자신의 심리적 만족과 행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나심비' 고객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코란도는 1980~1990년대 국내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손꼽히던 모델이다. 지난 2011년 준중형 SUV로 재탄생한 '코란도 C'는 출시 이후 8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컴백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나심비'가 소비문화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올해 자동차 시장에서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이동수단으로서의 편리성을 넘어 여가 시간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신차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뷰티풀 코란도 출시에 앞서 티저 및 실내 인테리어 이미지를 통해 코란도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공개했다. 동급 유일의 첨단 사양을 적용해 최신예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미래지향적 감성을 장착했다.
쌍용차가 오는 26일 뷰티풀 코란도를 출시한다. 사진/쌍용차
특히 동급 최초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AVN 미러링 등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운행 정보를 화려한 그래픽으로 확인하고 콘트롤 할 수 있어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센터페시아의 9인치 AVN 스크린은 동급 최대 화면으로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연계해 선명한 정보 표시는 물론 HD급 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이 가능해 '카시어터' 역할도 수행한다. 여기에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선택 가능한 34컬러 인피니티 무드램프도 적용됐다. 침실 무드등과 같은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카오디오와 함께 낭만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안전사양에도 중점을 뒀다. 동급 최초로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에서 종·횡 방향 보조 제어를 지공하는 지능형 주행 제어(IACC) 적용은 물론 중대형 SUV 이상에서만 적용되던 안전하차지원(SEAF) 기능도 장착됐다. 새롭게 개발된 고성능·고효율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블레이드 콕핏이 적용된 내부 모습. 사진/쌍용차
아울러 첨단 차량 제어기술 '딥 콘트롤(Deep Control)'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장거리 운전에도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팁 콘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360도 스캐닝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차량을 즉각적이고 완벽하게 제어한다.
SUV와 세단의 장점을 두루 갖춘 트렁크는 551리터의 공간을 갖췄다. 평소에는 허리를 굽히지 않고 편하게 화물을 적하할 수 있는 SUV 고유의 트렁크 포지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부피가 큰 화물을 적재해야 할때는 세단과 같이 2단 매직 트레이 및 19cm의 숨겨진 럭키 스페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뷰티풀 코란도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 2216만~2246만원 △딜라이트 2523만~2553만원 △판타스틱 2793만~2823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은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는 준중형 SUV 시장의 핵심 모델로서 SUV에 대한 소비자의 총체적인 니즈를 모두 부합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여가 생활의 즐거움과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만능 SUV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에 적용된 딥 콘트롤 모습. 사진/쌍용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