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업열기 후끈,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 가보니

입력 : 2019-03-20 오후 2:30:3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20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3층 C홀 행사장에서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대학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 은퇴 후 제2의 시작을 하려는 중장년층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박람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28일 광주, 다음달 8일 대구, 16일 창원, 30일 울산 등 총 5개 지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등 총 119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취업특강관'에는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빼곡히 앉아 있었다. 이날 오전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와 인재의 역량'이었으며, 김태원 구글 상무가 강연을 진행했다. 참여사들의 채용공고 게시판에도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내용을 확인하고 있었다. 
 
20일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오전 취업특강관에서 진행된 강연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JOB'컨설팅 부스에는 지원자들이 담당자들과 1:1로 상담을 받고 있었는데, 상담시간이 평균 10여분에 이를 정도로 충실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김명성씨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는데, 성격이나 장단점 등의 내용을 보다 명확히 하고 내용 순서를 바꾸면 좋겠다는 등의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고등학생 지원자도 "많은 기업들의 부스를 보면서 떨렸지만 친절한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면접을 볼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VR체험관'이나 '스트레스 검사', '컬러이미지 컨설팅' 등 부스에도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VR체험관에서는 레이싱 게임을 체험할 수 있어서 그런지 특히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각 업체 관계자들도 부스에서 지원자들과 상담을 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일부 지원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하면서 대기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테이블에 앉아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지원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지원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이날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한 박동선 현대모비스 인사지원팀 대리는 "예전에는 경험차원에서 박람회에 참석하는 지원자들도 있었다"면서 "올해는 절실한 마음가짐으로 취업 준비를 하는 참석자들이 많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채용방식을 바꾸면서 이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현대차그룹은 우수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인재채용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번 채용박람회가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 모두에게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장이 협력사 채용박람회 부스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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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