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2019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전했다.
정승혜 한국맥도날드 부사장(왼쪽)이 김중열 여성가족부 실장에게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맥도날드
2019 좋은 일자리 대상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상이다.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더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 환경 및 고용의 질 개선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여성 인재 양성과 양성 평등에 힘써온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맥도날드는 유연근무제도와 출산휴직,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등 여성 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다양성과 양성 평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도 다져 왔다. 그 결과, 현재 한국맥도날드의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50% 이상이다. 특히 레스토랑 매니저의 7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한국맥도날드의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의 비율은 40%를 기록해, 국내 500대 기업 평균인 2.7%를 크게 상회한다.
맥도날드 고용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맥도날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일찍이 시니어 채용에 앞장서며 최근 7년간 845명의 시니어 크루를 채용했다. 또 최근 7년간 4558명의 주부 크루를 채용하는 등 결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워킹맘들의 재취업을 장려해 왔다.
아울러 한국맥도날드는 매년 100~300명가량의 시간제 크루(Crew)들을 정규직 매니저로 성장시켜 왔다. 최근 12년간 2489명의 시간제 크루가 정규직 매니저로 전환됐다. 모두 매장의 시간제 크루로 입사해 교육과 진급을 거쳐 정규직 매니저로 채용돼, 향후 매장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지역 관리자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얻는다. 실제 맥도날드 본사 직원의 50% 이상이 매장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다. 전국 매장의 점장 중 70%가 시간제 직원인 크루로 입사해 점장으로 성장한 바 있다.
정승혜 한국맥도날드 인사 담당 부사장은 “맥도날드는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여성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열정과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마음껏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