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년넷 워크숍 개최…전통시장 활성화 의지 다져

박 장관 “청년상인 교류·공동 개발 등 상호협력으로 개별 성장 역량 키워야”

입력 : 2019-12-09 오후 4:13:2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9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KT인재개발원에서 ‘2019년 제 2회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 통합 워크숍’(청년넷)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전통시장 내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청년상인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9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 2회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 통합워크숍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날 현장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백대훈 전국 청년상인네트워크 대표, 이주일 청년상인육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청년넷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청년상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법과 함께 정책 개선방안을 토론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청년상인들은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공장설립, 경영,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추가 지원제도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정부지원도 중요하지만 청년상인들이 활발히 교류하며, 서로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상품을 개발하는 등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제안된 내용들은 즉시 정책에 반영해 청년상인들이 창업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지원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청년상인 사관학교’를 개설해 창업 준비과정부터 창업 이후 경영, 마케팅, 온라인 판로 개척 등 청년상인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훈련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정책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봉환 이사장은 “전통시장이 새로운 유통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청년상인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많은 대화와 아이디어를 나누며 현장의 변화, 혁신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성공창업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사례 공유, 성공 특강, 청년상인 간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 공유 및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한다. 
 
토크콘서트에는 ‘한국형 장사의 신’, ‘장사의 전략’의 저자 김유진 대표가 멘토로 참석했으며, 성공 특강에는 김동환 백패커 아이디어스 대표가 나선다. 김 대표는 자본금 100만원으로 창업을 시작해 월 거래액 100억원에 달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기까지의 성공노하우를 들려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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