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애경그룹은 자회사 '제주항공'이 약 695억원에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애경그룹 기업 이미지. 사진/애경그룹
애경그룹은 이스타항공의 구주 및 신주를 인수해 이스타항공의 경영권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전환사채 발행 결정 등을 진행하기에 앞서, 이달 18일 이스타항공과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애경그룹이 인수하는 이스타항공 주식수는 497만1000주이다. 매각 지분율은 51.17%이며, 인수 금액은 약 69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인수 가격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거래 계약시 변경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양해각서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이행보증금으로서, 이스타항공이 지정하는 은행계좌에 매매대금의 일부인 115억원을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매각을 위한 실사는 이달 26일부터 1월9일까지 진행된다. 실사가 진행된 뒤에는 31일 주식매매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한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