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독립기념일 행사 열 것”…조지아주 경제 정상화는 ‘반대’

입력 : 2020-04-23 오후 1:48:5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4일 예정대로 독립기념일 행사를 워싱턴DC 내셔널 몰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2(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TF 브리핑에서 경제 정상화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4일에 우리는 (내셔널) 몰에서 했던 일을 할 것이라며 지난해 우리는 큰 성공을 거뒀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원히란 용어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수많은 군중이 모이는 것이 안전하냐는 질문에는 올해 참석자는 아마도 작년 대비 25%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는 규모를 축소해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아마도 6피트(182.88)의 간격을 두고 앉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성대하게 독립기념일 행사를 치렀다. 지난해 독립기념일 때는 전투기와 탱크 등을 동원한 초대형 행사를 개최했으며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독립기념일은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 조지아주 경제 정상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경제활동 재개를 결정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힌 뒤 입장을 바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에게 특정 시설들을 개방하기로 한 결정에 매우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이는 조지아주 주민들에게 내려진 1단계 지침과 상충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켐프 주지사)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기 바란다. 그러나 이번 일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상황에 따라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켐프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으로 친 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조지아주는 24일 영업 재개에 이어 27일부터는 극장과 식당에 대해서도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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