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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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세단 '뉴 LS 500'을 시승했습니다. 렉서스는 지난달 16일 가솔란 모델인 LS 500과 하이브리드 모델인 LS 500h를 출시했습니다. 저는 하브 모델을 탈 줄 알았는데 시승 당일 오전에 랜덤 배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솔린 차량으로 시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LS 500은 수프림, 럭셔리, 플래티넘의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승 모델은 럭셔리였고 색상은 루나 러스터 컬러입니다. 가격은 1억3730만원입니다. 다른 시승차를 보니 블랙 모델도 있었는데 저는 루나 러스터 색상이 보다 렉서스 차량의 매력을 잘 드러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안한 승차감이 느껴졌던 렉서스 LS 500. 강렬한 그릴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사진/김재홍 기자
렉서스 차량을 볼 때마다 전면 그릴은 강렬합니다. 공격적이라는 느낌도 들 정도로 각인이 되는 디자인입니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시도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타깃 고객층을 감안할 때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공존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범퍼 중앙에 크롬 라인이 추가됐는데 가솔린 모델에는 빠졌습니다. 파격적인 외부 디자인에 비해 내부 인테리어는 중후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24인치 대형 HUD 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한 내부는 고급가죽으로 마감되서 고급스러움이 강조됐습니다. 굴곡이 심한 부분에도 깔끔하게 마감이 된 점도 특징입니다.
시승코스는 서울 잠실 부근 커넥투(CONNECT TO)에서 렉서스 안양 시승센터를 왕복하는 구간입니다. 시승 차량에는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습니다.
최고출력은 422마력이고 풀타임 4륜구동(4WD)가 탑재됐습니다. 주행을 하는데 하브 모델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주행감이 돋보였습니다. 확실히 정숙성이 뛰어나고 1억원이 넘는 고급 프리미어 세단의 품격도 느껴졌습니다.
중간 기착지에서 타 매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대부분 주행감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서 그런지 과속방지턱 등에서도 큰 충격 없이 부드럽게 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로 올 때 정체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공인연비는 7.9이지만 계기판을 보니 3.2까지 낮아졌습니다. 시승을 할 때 고속으로 주행하면서 스포츠, 스포츠+ 모드에서의 가속성능과 고속안정성 등을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부드러운 승차감이 기억에 남는데, 기회가 된다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서 가솔린 모델과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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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