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자회사 네오엔프라, 고순도 그래핀 자체생산설비 확보

나노그래핀 개발사 스마트나노와 제조위수탁계약 체결

입력 : 2021-10-07 오전 9:38:55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아이텍(119830) 자회사 네오엔프라가 그래핀 소재 설비 확장에 나섰다. 고순도 그래핀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확보,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그래핀 수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7일 아이텍은 네오인프라가 그래핀 소재 개발기업 스마트나노와 설비투자를 동반한 제조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설비 규모는 1등급 기준 연간 500kg 이상이다. 
 
또한 스마트나노 연구소장인 유종완 박사팀과 협업해 광범위한 연구 수행을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 아이텍은 연구인력 확충과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첨단소재의 출시 일정을 앞당기고 이미 개발 완료된 소재의 고도화 및 고객사 니즈에 따른 다양한 적용분야에 대한 시험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나노가 개발한 고순도 그래핀 생산방식은 ISO 스탠다드 기준으로 FLG급, 500나노 이하 사이즈의 고순도 그래핀 양산이 가능한 화학 및 물리적(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하는 신기술이다. 여기에 네오엔프라의 융복합 분산기술을 결합해 첨단 신소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네오엔프라는 첨단 그래핀 복합소재의 IP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네오엔프라는 이미 출원한 다수의 소재 관련 특허 외에도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CMG제약과 미용용 LED마스크를 공동개발했는데, 최근 여기에 적용할 그래핀 PC소재에 관한 특허를 추가로 출원 신청했다. 마스크 안면부의 기존 PC 재질에 그래핀을 적용해 열상호전달 및 원적외선(FIR) 방사율 향상에 의한 피부보습, 치밀도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또한 탈모치료기, 통증치료기 등의 의료기기 개발과 판매도 함께 협업 중이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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