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여론조사)⑥국민 10명 중 6명 "정권교체 바람직"

33.4% "정권유지 바람직"…중도층에서도 62.9% 정권교체 원해

입력 : 2021-10-2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이 내년 대선에서 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여당이 계속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30%대 초반에 그쳤다.
 
2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다음 대선에서 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60.0%로, 여당의 정권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33.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6.5%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연령에서 야당으로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18~29세(62.3%), 30대(59.6%), 50대(54.7%), 60대(71.8%), 70대 이상(70.1%)에서 정권교체 지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40대에서는 정권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9.2%,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6.5%로 오차범위 내에서 정권유지를 지지하는 응답이 다소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외에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 지지 응답이 높았다. 대구·경북(79.9%), 부산·울산·경남(69.4%), 강원·제주(63.5%), 서울(62.9%), 대전·충청·세종(60.4%)에서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안방인 경기·인천에서도 56.0%가 정권교체 손을 들어줬다. 광주·전라에서는 57.3%가 정권유지에, 31.4%는 정권교체에 지지를 보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62.9%가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반면 정권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8.3%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80.8%가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고 했고, 정권유지 지지 응답은 16.8%에 그쳤다. 진보층에서는 63.5%가 정권유지, 28.6%는 정권교체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조사는 ASR(RDD) 무선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0명이고, 응답률은 2.7%다.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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