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유통 계약식에서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왼쪽)와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광동제약(009290)이 올해 말부터 소매용 '제주삼다수'와 비소매·업소용 유통을 아우른다.
광동제약은 29일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2년부터 이어온 제주삼다수 공급을 지속한다. 이전 계약과 동일하게 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공급하는 기타 품목의 유통도 맡는다. 단,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 채널인 3개 대형마트(
이마트(139480),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SSM은 유통 채널에서 제외된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15일부터 2025년 12월31일 까지 4년이며, 양사가 합의한 경우 1회에 한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또 새 계약 조건이 발효되는 12월15일부터는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물량을 광동제약이 통합 유통한다.
광동제약은 지난 9월 제주개발공사가 공고한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 참여해 제주삼다수 영업·마케팅 전략과 제주도 발전 기여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이날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단일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수질과 수원지 관리가 철저한 국내 1위 생수 브랜드"라며 "최고 품질의 삼다수와 광동제약의 우수한 영업력이 합쳐져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는 "광동제약은 지난 10여년간 제주삼다수는 물론 제주도민과 함께 호흡해왔다"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성과 삼다수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