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바이오팜, 항암제 '아자시티딘' 日 허가

2018년 국산화…CDMO로 두 용량 완제 수출

입력 : 2022-02-18 오후 1:37:34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지난 2018년 국내에 출시한 아자시티딘 성분의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치료제 '아자리드주' 100㎎(왼쪽)과 150㎎. 사진/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양홀딩스(000070) 바이오팜그룹이 일본 혈액암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삼양홀딩스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골수형성이상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s, MDS) 치료제 '아자시티딘주' 100㎎, 150㎎ 완제품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MDS는 희귀 혈액암 중 하나로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 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
 
이번 허가에 따라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대전 의약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한다. 일본 항암제 복제약(제네릭) 1위 제약사인 일본화약(Nippon Kayaku)은 현지 파트너로서 일본 내 영업, 마케팅 등 유통 전반을 맡는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방식으로 퍼스트 제네릭 출시에 성공했다. 앞서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자체 생산 역량을 통해 지난 2018년 아자시티딘주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유럽연합(EU) 지역에도 공급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관계자는 "지난 2020년 EU 승인에 이어 허가가 까다로운 일본 승인에도 성공해 국제적 공신력을 제고했다"라며 "의약 선진국 진출을 기반으로 동남아, 중동, 중남미로 수출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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