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비엘'로 사명 변경

정기주총서 4개 그룹사 사명 변경 의결

입력 : 2022-03-31 오후 4:58:18
바이오리더스가 사명을 비엘(BL)로 변경했다. (사진=바이오리더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는 31일 개최한 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비엘(BL)'로 사명 변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자회사 사명도 변경해 전체 기업 이미지에 통일성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넥스트비티는 '비엘팜텍(BL Pharmtech)', 네추럴에프앤피는 '비엘헬스케어(BL Healthcare)', 티씨엠생명과학은 '비엘사이언스(BL Science)'로 각각 사명이 바뀐다.
 
변경된 사명 비엘은 바이오리더스(Bio Leaders)의 약자이면서 더 나은 삶(Better Life)'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신약개발을 통해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해 삶의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비엘은 사명 변경과 함께 그룹 내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고 신약개발 및 개발된 제품들의 상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코스닥 상장사인 비엘팜텍은 기존 건강기능식품 판매 및 유통사업에서 신약개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비엘헬스케어는 최근 3년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인증을 받은 3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의 주문사장표부착생산(OEM)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이후 2년 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비엘사이언스은 식약처 승인을 받은 인유두종바이러스 진단키트 '가인패드'의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영철 비엘 그룹 회장은 "환자에게는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질병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진단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자회사들의 개별 사업영역들이 하나의 미션을 향해 나아가고 시너지를 만들어 낼 때 주주가치도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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