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토비스(051360)에 대해 추가 증설과 대외 환경 개선으로 하반기부터 이익 성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신규 시설투자를 공시, 투자 규모는 약 348억원으로 충남 서천에 국내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라며 “전장 디스플레이 적용 확대와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공하게 되면 연 매출 기준 캐파는 2000억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부터 1차 라인 가동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2024년 전장 디스플레이 캐파는 총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실적 성장과 사업 경쟁력 부각 또한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외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그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해상운임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나, 2분기부터 패널 가격 하락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또한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반영해 전체적인 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다”고 진단했다.
토비스는 카지노 게임기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모니터와 터치패널 등을 생산한다. 1998년 설립된 토비스는 지난 2004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출시해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했다.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대주주 창업자 김용범 대표이사로 9.6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