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보스턴서 소부장 활로 모색

10개사 16명 참가…현지 기업과 정보 공유

입력 : 2022-10-21 오전 9:42:55
한국바이오협회와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세포 및 유전자 분석에 필요한 시약 생산기업인 뉴 잉글랜드 바이오랩스(New England BioLabs)를 방문해 기업 대표의 발표 및 GMP 시설 세미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협의체 관계사들과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선진기업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미국 보스턴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 소부장 협의체 방문에는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은규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엑셀세라퓨틱스, △셀세이프, △아미코젠(092040), △BTR, △필코리아테크놀로지, △샘표식품(248170) 등 10개사 1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미국의 소부장 기업 방문과 세미나 등을 통해 우리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마련해 이를 사업화 추진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특히 바이오의약품 연구실에 많이 사용되는 시약 및 부품 등을 생산하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시설 현장을 방문하고, 조직 미세환경에서 종양세포와 면역세포의 종류와 분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 분석기업, 유전자 편집 세포를 통해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을 가진 기업 등과 세미나를 가졌다. 또 하버드대학교 및 예일대학교의 실험실을 방문하고 연구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바이오 창업 공간인 랩 센트럴(Lab Central)과 캠브리지 혁신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에 있는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전진기지인 한국 바이오 혁신 센터(Korea Bio Innovation Center) 방문과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들과의 면담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미국 바이오산업의 생태계와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정책본부장은 "미국 바이오 소부장 선진기업들의 혁신 및 성장 노하우를 배워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들이 사업화 전략과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번 방문이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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