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 백신 임상 2상 개시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 임상 2상 개시 권고

입력 : 2022-11-14 오전 10:52:50
셀리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 추가접종용 백신 임상시험 2상을 개시한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리드(299660)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전용 추가접종용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시험 2상을 개시하고 국내 기관 7곳에서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개시는 임상 1상 안전성 평가 결과에 대한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셀리드는 지난 9월29일 AdCLD-CoV19-1 OMI의 임상 1상 대상자 20명 투여를 모두 완료하고 4주 동안의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임상 2상은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 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48주 미만 경과한 만19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지원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셀리드는 무작위 배정을 통해 AdCLD-CoV19-1 OMI 또는 위약을 5대 1로 투여해 AdCLD-CoV19-1 OMI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대상자 투여 완료 후 4주 시점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 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리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계속되는 출현으로 인해 독감 백신과 같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판매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 대비해 안전성, 효능,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한 AdCLD-CoV19-1 OMI의 개발 성공과 상용화를 통해 백신 주권 확보와 재유행에 대비한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전 세계 중·저소득 국가에 대한 공급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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