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이른바 '대장동 일당' 중 핵심 인물인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김씨는 14일 수원 장안구의 한 도로상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부상을 입은 김씨를 변호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재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긴급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김씨는 지난달 24일 1심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공범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김씨의 말을 빌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진술을 법정에서 해왔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6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