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송정은 기자)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내 건설산업의 해외건설 진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2024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을 1일 열었습니다.
해외건설협회와 한국플랜트정보기술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첫 수주일인 1965년 11월(태국 고속도로)를 기념하며 2005년부터 2년에 한 번 열리고 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분야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과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정부포상수상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류성안 현대건설 전무를 비롯해 총 14명이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해외건설 산업계를 대표하는 33명에게도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이 수여됐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3번째)이 '2024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에서 류성안 현대건설 전무 등 건설업계 관계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송정은 기자)
류성안 현대건설 전무는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이래 역대 2번째로 큰 사업인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50억달러) 수주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은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도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은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건설시장 변화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 친환경 저탄소 사업 등 신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소형 원자력사업 진출 등 새로운 발전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60년 간 우리 기업은 각국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제 해외수주 1조 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각국에서 협력하길 원하는 인프라 강국이라는 이점을 살려 해외건설이 우리 경제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