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UAE서 2.5조원 규모 메탄올 플랜트 수주

입력 : 2025-02-03 오후 5:15:31
계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E&A 남궁 홍 사장(좌측), 타지즈社 마샬 알 킨디 사장 (우측). (사진=삼성E&A)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삼성E&A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삼성E&A는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과‘UAE 메탄올 프로젝트(UAE Methanol Project)' EPC(설계·조달·공사)에 대한 계약을 지난 31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UAE 루와이스(Ruwais) 산업단지의 타지즈(TA'ZIZ) 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5000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계약 금액은 약 2조4788억원(미화 약 17.06억 달러)이며, 계약 기간은 44개월입니다. 
 
지난달 31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타지즈社 마샬 알 킨디(Mashal Al-Kindi) 사장 등 각 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삼성E&A는 최근 성공적으로 수행한 말레이시아 메탄올 프로젝트의 경험 자산과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기술과 차별화된 수행체계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적용할 계획입니다.
 
삼성E&A는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에서 8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축적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E&A 관계자는 “메탄올 프로젝트 성공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국가 경제 다각화에 기여하고 중동 지역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홍연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