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대선 출마 선언…"과학 기술로 보수 재건"

"보수 고정표, 가장 많은 플러스 알파표로 승리할 후보"
AI·반도체·첨단산업 등 본인 강점 자신…"이기겠다" 포부

입력 : 2025-04-13 오후 3:32:41
국민의힘에 입당한 양향자 전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 '아스테로모프'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양향자 전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AI 스타트업 기업인 '아스테로모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로 경제를 살리고, 산업으로 국민의 미래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대선 출마 선언은 양 전 의원이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사흘 만입니다.
 
그는 "4월의 봄비와 5월의 꽃바람이 6월 푸름을 불러올 때, 국민의힘의 눈부신 영광을 되찾아오겠다.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양향자는 여러 후보의 모든 장점과 국민의힘에 꼭 필요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한동훈 후보님의 젊음과 새로움, 안철수 후보님의 과학기술 전문성, 홍준표 후보님의 추진력과 서민성, 김문수 후보님의 소신과 강단, 유승민 후보님의 경제 전문성이 그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국민의힘에 절실한 호남표, 기업표, 샐러리맨표, 여성표, 청년표, 과학기술인표를 더 가져올 수 있다"며 "누가 후보가 돼도 가질 수 있는 보수 고정표와 더불어 가장 많은 플러스 알파표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했습니다.
 
양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은 다음 세대에게 희망과 확신을 주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본인의 강점으로 'AI·반도체·첨단산업' 등 기술 분야를 내세우며 △3년 내 AI 산업 세계 1위 △100조원 규모의 삼성급 수퍼기업 5개 육성 △전 국토의 첨단산업 클러스터화 △국민소득 10만달러 시대 △과학·기술·수학 인재 100만명 양성이라는 5대 국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병역특례 확대 등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파격 정책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변과 돌풍, 그리고 드라마가 있는 경선이어야 한다. 본선 승리의 확신과 정권 창출의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선이 돼야 한다"며 "여러분이 그 큰 품을 열고 양향자를 안아주신다면,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새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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