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국제적으로 유력한 로펌 평가매체인 체임버스 앤 파트너스(Chambers and Partners)의 평가에서 8년 연속 국내로펌 중 최다 부문 선두로펌으로 선정됐다.
체임버스 앤 파트너스가 아시아태평양지역 로펌 평가지인 ‘체임버스 아시아-퍼시픽’ 2015년판을 통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앤장은 국내 로펌을 대상으로 한 총 17개 평가부문 중 16개 부문을 석권하며 탁월한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번 평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40여개국 로펌을 대상으로 체임버스의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각 로펌의 제출자료, 파트너 인터뷰, 클라이언트 인터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평가부문은 ▲금융 ▲자본시장 ▲공정거래 ▲M&A ▲기업형사 ▲소송 ▲중재 ▲노동 ▲보험 ▲지식재산권 ▲국제무역 ▲부동산 ▲구조조정/파산 ▲해상 ▲선박금융 ▲조세 ▲방송통신기술 분야 등 총 17개 분야이다.
김앤장은 이 가운데 국제무역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선두로펌에 올랐으며, 특히 기업형사부문(Dispute Resolution: White-Collar Crime)에서는 단독 선두로 선정돼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김앤장에 이어 13개 부문에서 선두로펌으로 이름을 올린 법무법인 광장은 국제무역(International Trade)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김앤장을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기업형사와 중재, 부동산, 조세분야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법무법인 세종은 금융(Banking & Finance), M&A(Corporate/M&A), 소송(Dispute Resolution: Litigation), 국제무역( International Trade), 부동산(Real Estate)에서 선두로펌으로 선정됐다.
특히 광장과 세종은 국내로펌 중 국제무역 부문에 두 로펌만 나란히 이름을 올려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M&A(Corporate/M&A)와 중재(Dispute Resolution: Arbitration), 구조조정/파산(Restructuring/Insolvency) 등 3개 분야에서 선두로펌에 올랐으며 법무법인 율촌은 공정거래(Competition/Antitrust)와 조세(Tax)분야 선두로펌으로 선정됐다.
율촌은 조세분야에서 상당기간 선두로펌으로 선정되면서 정통강호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이번 평가에서도 우리나라 로펌으로는 김앤장과 단 둘이 선두로펌으로 선정되면서 이 분야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해상분야에서는 중경로펌인 법무법인 세경이 수년째 선두로펌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김앤장과 경쟁력을 다투고 있다.
한편, 김앤장은 일반상법 분야에서 북한법 관련 자문의 선두로펌(Band1)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으며, 변호사 및 전문가 총 52명이 해당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로(Leading Individual) 선정됐다.
앞서 김앤장은, 국제중재전문지글로벌아비트레이션리뷰(Global Arbitration Review)에서 국제중재 분야 ‘세계 24위’, 영국의 법률정보 매체인 리걸이즈(Legalease)가 발행하는 ‘Tax Directors Handbook 2015’에서 조세분야 3년 연속 ‘세계10대 로펌’ 선정되기도 했다.
◇ [Ranking] Chambers Asia-Pacific 2015/South Korea.(자료출처=체임버스 앤 파트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