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미국 액시올(Axiall) 인수대금으로 2조원 초중반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며 인수 성공 시 시너지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부 언론의 초기 보도에서 엑시올의 인수금액을 3조원 이상이라고 했지만 2조원 초중반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미국 내 판매망 확보 등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20~30%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는 가격은 무리스럽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15년전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는 규모와 시총 측면에서 비슷했다"며 "하지만 지금 양 사 간의 시총은 9~10배 가량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이 차이는 투자와 성장전략에 기인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