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정부가 국내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업계는 "부품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자동차 산업 위기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으며, 특히 자금난과 가동률 저하로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부품업체들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방안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부품업계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3조5000억원 이상의 지금 지원과 정책금융기관 담당자 면책 등은 자금난에 고전하고 있는 부품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개별소비세 6개월 연장, 노후 경유차 폐차 시 세제 지원 등 내수 확대를 통해 부품기업들의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MA와 KAICA 등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번 정부의 지원방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달 14일 개최된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KAMA와 KAICA는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현재 자동차 산업의 실적 악화, 경영 위기, 고용 감소, 산업 생태계 붕괴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동차 업계도 이에 대한 화답으로 상생협력 강화, 국내 투자 확대, 협력적 노사관계로의 발전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부품업계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3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 지원, 개별소비세 감면 기간 연장, 노후차 교체 등 내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