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북한이탈 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에서 재학생 체육 특성화 수업을 위한 후원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이흥훈 여명학교장 등 관계자가 지난 27일 '북한이탈청소년 체육특성화 수업지원 후원금 전달식'을 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명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됐다. 현재 90여명의 학생이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 중이다.
후원금은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에 초점을 맞춰 체육활동 장소 대여료 및 강사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측정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도 북한이탈 청소년의 조기 정착을 위한 멘토로 나선다. 농구, 축구, 야구 등 사내 체육 동호회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이 여명학교 재학생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함께 체육활동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이 탈북 과정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나 상처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여명학교에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장학금, 기숙사 운영비 등을 후원해왔고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대학전공 소개 및 직업 탐색, 현장 견학 등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