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일 친환경 소형 트럭 ‘포터II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현대차가 친환경 트럭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스마트 스페셜 40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274만원이다.
포터II 일렉트릭은 완충 시 211km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포터II에 비해 연간 연료비는 50% 수준에 불과하며,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장점이다.
포터II 일렉트릭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 전기차는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의 변화가 승용차보다 커서 주행 가능 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기술을 통해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충전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1일 ‘포터II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사진/현대차
첨단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해 사고예방 안전성도 높였다. △전방 차량 또는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 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인식하고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려 할 경우 경고문을 표시하고 스티어링 휠 제어를 돕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이 적용됐다.
또한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운전 상태를 표시해주며 운전자 주의 수준이 ‘나쁨’으로 떨어지면 경고하여 휴식을 권유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의 안전사양을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 전용 범퍼 및 데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운전석 통풍시트와 크루즈 컨트롤 등도 탑재됐다.
포터II 일렉트릭은 완충 시 221km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현대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