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이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란 전세기가 19일 오전 2시45분(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4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재외국민 80명은 국내로 입국하기 위해 두바이로 이동했다.
전세기는 이란 재외국민을 태우기 위해 지난 17일 저녁 승객 없이 빈 비행기로 이륙했고, 다음날 두바이공항에 도착해 승객을 기다렸다.
승객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좌석을 분산 배치해 앉을 계획이다. 아울러 동승하는 캐빈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지급했다. 기내서비스 또한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이란과 주변국 간 항공노선이 축소돼 이곳을 오가던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외교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번 전세기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란 재외국민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웠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