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위축된 수출시장 회복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26일 벨기에,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대리점 관계자, 자사 해외영업본부, 상품/마케팅본부, 기술연구소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2~4차례 주요 해외대리점 관계자들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협의회를 개최해왔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연내 협의회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지자 잠정 중단했던 협의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전환, 제품개발 진행사항 및 향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쌍용차가 지난 6일 칠레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코란도 온라인 론칭 행사를 가졌다. 사진/쌍용차
또한 쌍용차는 이달 6일(현지시간) 칠레에서 코란도 온라인 론칭 행사를 진행해 위축된 수출시장 타개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칠레의 경우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봉쇄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론칭 행사는 유명 언론인이자 대학교수인 필리페 비달(Felipe Vidal)의 단독사회로 진행됐으며, 모든 콘텐츠는 사전 제작한 영상으로 구성됐다. 칠레 대리점 유튜브 계정을 통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된 가운데 1600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쇼룸을 새롭게 오픈하고 영국대리점 본사를 확장이전하는 등 글로벌 판매네트워크 재정비는 물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침체된 자동차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