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마크로젠(038290)은 스페인 지사 확장 이전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스페인 지사를 주요 대학병원,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등 의료시설과 접근성이 높은 마드리드 중심지로 옮기고 임상진단 및 치료 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현지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쌓아온 사업적, 기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임상진단 및 치료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마크로젠 스페인 지사는 2021년 3분기 기준 스페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 점유율 40% 이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접 국가인 포르투갈까지 고객을 유치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마크로젠 스페인 지사가 올해 3월부터 진행한 의료 서비스 국제표준 'ISO15180' 인증 절차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ISO15189는 메디컬 시험기관에서 이뤄지는 각종 검사의 기술적 역량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국제표준이다.

 

마크로젠은 ISO15189 인증을 기반으로 감염병 진단 등 다방면임상진단 및 치료 서비스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첫 시작으로 마크로젠은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스페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언어·문화적 어려움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현지 여행사와의 업무협약도 추진 중이다.

 

차승헌 마크로젠 스페인지사장은 "전 세계가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되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보편화될 것"이라며 "마크로젠의 신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통해 스페인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지놈센터 네트워크 설립을 목표로 지난 8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 유럽 내 두 번째 지놈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내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신규 지놈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