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마트(139480)는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물량을 대폭 확대해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절임배추 2종에 대한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와 ‘절임배추’는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항산화 물질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배추다.
사전예약 행사 기간 구입한 배추는 오는 18일부터 12월 15일 사이 고객이 지정한 주소로 배송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준비한 절임배추 물량 1만 박스가 3일 만에 완판된 점을 감안해, 올해는 기획 물량을 3만5000박스로 대폭 늘렸다.
이마트는 물량 확보를 위해 5개월 전부터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주요 배추산지를 물색해 4만5000평 규모의 베타후레쉬 배추 계약재배에 돌입했다.
올해는 역대 최초로 이마트,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에서 판매할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를 일괄적으로 통합 매입함으로써 단가를 낮추고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이 밖에도 자체 농산물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배추를 비축하고, 기존 우드 팔레트보다 통풍이 잘돼 배추 저장성을 높일 수 있는 ‘와이어 메쉬 팔레트(Wire Mash Pallet)’를 적극 활용해 선도 등 품질도 잡는다는 방침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대적인 절임배추 물량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 사전예약 판매가 호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올해 배추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절임배추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5개월간의 철저한 사전기획 및 매입역량 일원화를 통해, 대량의 절임배추를 파격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마련한 절임배추를 활용해, 고객들이 올 김장비용을 아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