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가 다음달 미국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 임상 초록을 공개한다. (사진=메드팩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드팩토(235980)는 다음달 미국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 임상 초록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ASCO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매년 70여개국의 암 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를 포함해 4만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메드팩토는 이번 ASCO에서 췌장암 대상 백토서팁-폴폭스(FOLFOX) 병용요법 임상 1b 중간 데이터를 공개한다.
췌장암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폴폭스와 백토서팁(50~200㎎ 1일 2회)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안전성 면에서는 기존 치료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효과성에서는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췌장암은 조밀한 세포외 기질이 암을 둘러싸고 있어 항암제의 접근이 어려워 항암치료 반응이 낮은 난치병이다. 암이 췌장 이외의 부위로 퍼지지 않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상태인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가능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절제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진단이 되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증상 없이 초기에 발견되더라도 수술 후 재발이 잦기 때문에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임상 데이터는 췌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폴폭스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췌장암 환자에게서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