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신약물질 FDA 희귀의약품 지정

교모세포종 대상…임상 세금 공제 등 혜택

입력 : 2022-07-13 오후 4:55:31
네오이뮨텍의 신약 후보물질 'NT-I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교모세포종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사진=네오이뮨텍)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네오이뮨텍(950220)은 신약 후보물질 'NT-I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에 앞서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NT-I7의 교모세포종 임상시험 1/2상 중간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결과를 보면 표준치료와 NT-I7 병용 시 1년 이상 생존율은 94%에 달했다.
 
교모세포종은 생존율이 낮고 표준 치료인 화학·방사선 치료로 인한 림프구 감소증과 같은 한계가 있어 치료가 어려운 난치암으로 알려져 있다. NT-I7은 화학·방사선 치료로 인해 파괴된 T세포를 증폭한다.
 
네오이뮨텍은 NT-I7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향후 임상에 대한 세금 공제, 사용자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향후 신약으로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에서 7년간 독점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특혜도 주어진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은 교모세포종 연구 결과와 임상적 혜택이 1차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현재 진행 중인 15개 임상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만큼 빠르게 환자들에게 치료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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