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급성골수성 백혈병 신약 완전관해 확인"

앱토즈, 'HM43239' 임상 1/2상 결과 발표…확장 임상 계획

입력 : 2022-11-14 오후 1:40:13
한미약품이 개발한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완전관해가 확인됐다.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HM43239'를 투여한 다양한 돌연변이 환자군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키 오피니언 리더(KOL) 웨비나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시험 1/2상 결과 HM43239의 다양한 용량(80㎎, 120㎎, 160㎎) 투여군 모두에서 완전관해 사례를 확인하는 등 성공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앱토즈는 이 연구의 상세 내용을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64회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HM43239는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kinases)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8년 HM43239를 희귀의약품에 올린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앱토즈는 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향후 단일투여 요법과 병용투여 요법 확장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단일투여 요법 확장임상에서는 기존 FLT3 억제제에 치료 반응이 없는 FLT3 돌연변이 환자를 포함한 환자군에서 HM43239 120㎎의 효능부터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HM43239 80㎎과 기존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와의 병용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앱토즈는 이번 KOL에서 "미국의 채택명칭위원회(USAN)가 HM43239의 성분명을 '투스페티닙(Tuspetinib)'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앱토즈는 앞으로 출판물과 기업자료 등 자사가 발표할 모든 공식 자료에 HM43239의 명칭을 투스페티닙으로 기재할 방침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동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