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웰빙-엠테라파마, 암악액질 치료제 기술이전

비소세포폐암 임상서 삶의 질 개선 확인

입력 : 2022-12-14 오후 1:59:07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오른쪽)와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가 14일 여의도 GC녹십자웰빙 본사에서 'GCWB204'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웰빙)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GC녹십자웰빙(234690)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엠테라파마와 암악액질 치료제 후보물질인 'GCWB204'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해 GCWB204의 유럽 임상시험 2a상에서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의 8주차 전반적인 신체적 기능과 관련된 복수의 평가지표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주 평가 변수인 계단 오르는 힘(Stair climb power)에서 군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 삶의 질(QoL) 설문지인 FAACT-TOI 평가에서 8주차 위약군 대비 GCWB204 투여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웰빙은 GCWB204의 물질, 제조 방법, 품질 관리 등 연구 기술을 엠테라파마에 이전한다. 엠테라파마는 GCWB204의 물질, 제조 및 품질 자료를 보완해 새로운 전략으로 후속 임상을 구상한다.
 
계약에 대한 세부 내용은 양사의 합의하에 비공개로 진행되며, 향후 GCWB204 의약품 개발로 발생하는 로열티는 공동 배분된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천연물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 관리, 임상 개발에 경험이 많은 엠테라파마와의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GCWB204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엠테라파마 관계자는 "암 환자 대상 GCWB204의 시장성이나 임상 결과에 대한 전반적인 경향성 및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미국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향후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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