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SM6 TCe인스파이어' F1 기술 노하우 적용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
독일 ZF-TWR의 스티어링 시스템 적용

입력 : 2023-06-20 오후 4:12:1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르노그룹이 모터스포츠에서 갈고 닦은 기술과 경험을 SM6 TCe인스파이어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 개발과 생산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20일 르노코리아자동차에 따르면 SM6 TCe인스파이어에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내는 직렬 4기통 1.8L 트윈스크롤 터보 직분사 엔진이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1977년부터 F1에 출전한 르노그룹은 F1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며 "실제 SM6 TCe 300 인스파이어로 F1의 터보차저 기술을 일상 운전에 맞게 세팅했다"고 밝혔습니다.
 
SM6 TCe300.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그룹은 부산공장을 고성능 엔진 제작 최적의 장소로 평가해 이곳에서만 1.8L 터보 엔진을 생산해 세계로 공급합니다. 부산공장은 그룹 내 세계 20개 공장 중에서 제품 출하량 대비 불량수가 가장 적습니다.
 
SM6 TCe 인스파이어는 고성능을 내세우는 만큼 핸들링도 뛰어납니다. 손에 잡히는 감각이 묵직하면서 세밀한 조향이 가능합니다. 이는 고급 스포츠카에 들어가는 독일 ZF-TWR의 스티어링 시스템 때문입니다. 
 
구동축과 직접 연결되면서 정확하면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선사합니다. 스티어링 회전도 일반적인 3.0바퀴보다 작은 2.6바퀴로 빠른 반응에 중점을 뒀습니다.
 
SM6 TCe 300 인스파이어는 앞뒤 댐퍼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을 적용해 일상에서는 노면 충격을 잘 잡아내면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고, 충격량이 많아지는 고속에서는 차체를 잘 잡아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덕분에 충분한 스포츠 주행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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