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달 시장에서 쿠팡이츠가 빠르게 성장하며 배달의민족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습니다.
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쿠팡이츠의 카드 결제 금액은 1월 2700억원에서 12월 5878억원으로 118% 증가했습니다. 앱 사용자 수는 1월 대비 12월 기준 74% 증가한 963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배달의민족은 카드 결제 금액이 1월 1조400억원에서 12월 9588만원으로 8% 감소했으며 앱 사용자 수도 1월 대비 12월 기준 소폭 감소했습니다.
모바일인덱스는 쿠팡이츠가 배달·픽업 업종 카드 결제 점유율에서 1년 사이 16.9%포인트 상승하면서 배달 시장을 독점하던 배달의민족과의 격차를 줄이며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객단가와 구매 빈도 비율도 작년 1월 대비 12월 쿠팡이츠가 각각 12만원, 5.1건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재구매율도 75%로 배달의민족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영업자 앱과 라이더 앱의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 모두 쿠팡이츠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배달의민족은 라이더 앱 사용자 수 증가를 제외하면 자영업자 앱 및 사용자 수 사용 시간, 라이더 앱 사용 시간이 감소했습니다.
모바일인덱스는 소비자뿐 아니라 자영업자와 라이더 사이에서도 쿠팡이츠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쿠팡이츠와 베달의민족의 2024년 사용자 및 카드 결제 금액 비교.(그래픽=모바일인덱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