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난해 통상임금 제외 영업익 2603억원…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비 3072억원 늘어

입력 : 2025-02-11 오후 2:45:4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순매출이  29조209억원(-1.5%)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40억원 개선된 4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통상임금 판결로 현금 유출 없이 회계상 인식된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을 더한 2132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상황에서도 달성한 성과라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입니다. 이를 제외한 이마트의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원 증가한 26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년간 진행한 강력한 쇄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은 16조9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62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1398억원에 이르는 퇴직충당부채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6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퇴직충당부채 소급분은 일시에 반영했으며, 올해부터는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영향은 미미하여 올해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본업경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해 실질적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 이마트)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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