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KB증권은
롯데제과(00499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과 비슷하며, 올해에는 국내외 실적개선 및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556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 0.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지난 19~20일 롯데제과를 포함해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쇼핑이 공시와 언론 보도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며, 내달 조직개편 이후 지주사 전환을 서두르겠다고 발표했다"면서 "2015년 밝혔던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진행방식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롯데제과는 식품지주사로서 입지와 보유지분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고점 대비 40.0% 하락한 현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의견은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하향한다"면서 "이는 업종 EV/EBITDA 멀티플 하락에 따른 것이며, 실적흐름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