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생물방역·검역 수품원에 일원화…"한 곳서 잡는다"

국립수산과학원 방역기능 수품원에 이관

입력 : 2020-05-12 오후 5:42:31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이 담당하고 있던 수산생물방역 업무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이관된다. 수산생물질병의 방역과 검역업무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13일부터 6월 22일까지 수산생물방역기관과 수산생물검역기관의 일원화를 골자로 한 ‘수산생물질병 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기존 국내 질병의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는 업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방역기관으로 수행해왔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검역기관으로 해외 발생 질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업무다.
 
해양수산부가 13일부터 6월 22일까지 수산생물방역기관과 수산생물검역기관의 일원화를 골자로 한 ‘수산생물질병 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하지만 수산생물방역 업무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이관해 수산생물질병의 방역과 검역업무가 한 곳에서 이뤄진다.
 
최근 중국, 태국 등을 중심으로 십각류무지개바이러스병, 틸라피아레이크바이러스병 등 양식수산물과 수생태계에 큰 피해를 입히는 신종 수산생물 전염병이 발생하는 추세다.
 
해수부 측은 “수산생물질병의 검역과 방역기능을 일원화해 해외에서 새로운 수산생물질병이 발생했을 때 검역단계부터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동시에 국내 방역 조치방안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수산생물질병으로부터 국내 양식 산업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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