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바이오텍 쇼케이스서 기업 소개

항암·섬유화 질환 파이프라인 발표…대면 사업개발 논의

입력 : 2023-01-03 오전 10:44:46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한다.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288330)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간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 2023)에 참가해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빅파마 등 잠재적 파트너사를 비롯해,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선 파벨 프린세브 사업개발 디렉터가 기업 프레젠테이션을 맡아 약 30분간의 발표를 이어간다. 프린세브 디렉터는 기업 비전과 더불어 항암 및 섬유화 질환 중심의 개발 과제를 소개한다. 기업 발표 이후에는 현지에서 해외 기업들과 대면 방식으로 사업개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4세대 폐암 표적 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176'의 임상 1/2상 용량상승시험에서 부분관해(PR) 사례를 확인했다. 이후 회사는 가속 승인을 고려한 임상 2상 진행을 목표로 하는 만큼 신속한 상업화 개발 전략을 추진하며 현재 글로벌 제약 회사들과 비밀유지협약(CDA)을 체결, 텀시트(term sheet) 기반 재무 조건 세부 전략 논의를 진행 중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또 글로벌 빅파마에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미국 임상 2상도 승인받았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당사 파이프라인이 지닌 혁신적인 잠재력을 세계적으로 업계 및 투자자들에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심도 있는 논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한 해 다져온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진전과 더불어 이번 행사를 마중물 삼아 2023년에는 보다 가시적인 사업화 성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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