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수산당국이 지역별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프로그램 신청 때 가점을 부여하고 대출 보증 등을 지원하는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모집을 이달부터 본격화합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31일까지 '2024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창업콘테스트는 해양수산 분야 예비 창업자 및 창업 초기기업의 우수한 아이템을 발굴, 해양수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사업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이오션(바이오 사료분야)’의 경우는 창업 1년 만에 기업가치 17배로 성장했습니다. 이 업체는 3건의 투자유치 성공과 함께 생산공장도 준공한 상황입니다.
지난6월2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해양바이오 박람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미세조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디어 부문'에 수상한 4개 팀은 친환경 부표, 폐어구 자동 수거 시스템, 해수 담수화 장치 및 3D 해양 예측 정보 서비스 사업의 창업 성공 사례로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황준성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창업콘테스트에는 해양수산분야 창업 7년 이내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며 "8월 예선을 통해 22개 팀을 선발하고 사전 멘토링 및 창업캠프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후 본선을 통해 결선 진출 11개 팀을 선발한 후, 9월 결선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여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이번 콘테스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해양수산분야 창업 및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