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연구 플랫폼 '랩클라우드' 입주기업 모집

보스턴 '랩센트럴' 송공 요소 집약…신약개발 지원

입력 : 2022-09-06 오후 3:05:02
우정바이오가 바이오 연구 플랫폼 '랩클라우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사진=우정바이오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우정바이오(215380)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연구 공간인 '랩클라우드(LAB CLOUD)'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랩클라우드는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에 실험실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바이오 인프라를 지원하는 연구 플랫폼이다. 우정바이오는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하면서도 공유 동물실과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능까지 추가했다.
 
랩클라우드 센터는 기초 연구를 위한 실험 공간과 50여종의 주요 연구 장비를 갖췄다. 센터는 △개방형 실험공간 △독립형 사무공간 △공유장비실 △세포 배양실 △멸균세척실 △미팅룸 △라운지 △보관실로 구성됐다.
 
입주 기업은 랩클라우드 센터 내에 구축된 생물안전 3등급(ABSL-3) 시설과 무균 동물실 등 글로벌 수준의 청정 동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ABSL-3 시설에서는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가능하며, 무균 동물실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표면플라즈몬 공명분광기(SPR)와 핵자기공명분광기(NMR),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 등 고가장비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물 실험 전문 인력의 연구 서비스와 후보물질별 맞춤 분석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정바이오는 입주사에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단계별로 요구되는 투자, 연구 컨설팅, 법률, 특허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초기 인큐베이팅부터 기술 거래 및 상업화에 이르는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입주 신청은 인큐베이팅이 필요한 초기 창업기업과 동물 실험을 필요로 하는 바이오 벤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원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1차 모집 규모는 약 30개 회사로 정해질 예정이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우정바이오는 신약개발의 가속화를 추구하는 연구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바이오 기업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간클러스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랩클라우드에서 유망한 바이오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해 한국형 모더나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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