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질의에 대답을 거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기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12·3 내란 사태 당시 윤석열씨가 직접 일부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검찰의 공소 사실과 관련해 “증언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질의에 "증언하지 않겠다"로 일관하며 입을 닫았습니다.
전날 공개된 윤씨의 검찰 공소장에는 12·3 내란 사태 당시 ‘경향신문·한겨레·MBC·JTBC·여론조사 꽃 건물을 경찰력을 동원해 봉쇄한 뒤 단전·단수 조처를 하라’고 윤씨가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용 의원은 이 전 장관에게 ‘대통령에게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받았느냐’ ‘대통령 사전 지시에 따라 소방청장에게 지시했느냐’ 등 여러 질문을 했지만, 이 전 장관은 그때마다 “증언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김태은 인턴기자 xxt197@etomato.com